경영학/경제학개론

[경제학개론] 17. 경기변동의 개념

study-mate-jennie 2025. 5. 1. 22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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Ⅰ. 경기변동의 개념

1. 경기변동의 정의

• 경기(景氣)
  - 한나라 국민경제의 총체적인 활동
  - 경제성장률이나 실업률 등을 의미
  - 실물부문(생산, 고용 등), 금융부문(통화량, 금리 등), 대외부문(수출, 수입)의 활동을 망라한 거시경제지표의 종합적인 움직임을 의미함
• 경기변동(Business fluctuations)
  - 한나라 국민경제의 총체적 활동은 장기추세(Long-term trend)를 중심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 것을 의미
  - 보통 국내총생산(GDP)으로 국민경제의 총체적 활동을 측정함
• GDP갭(GDP gap) = 실제GDP – GDP의 장기추세치(잠재GDP)
  - GDP의 장기추세치는 잠재GDP(Potential GDP) 또는 완전고용GDP(Full-employment GDP)라고도 함
  - GDP갭은 양의 값을 갖다가 음의 값을 갖고, 그러다가 다시 양의 값으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되고 있음
  - 따라서 경기변동을 경기순환(Business cycle)이라고도 함
• 실제 국내총생산이 장기추세치보다 더 높아 GDP갭이 양의 값을 갖기 시작할 때 경제는 확장기(호경기: Boom)
  - 확장기에는 생산 활동이 활발해져 고용과 소비지출이 늘어남
• GDP갭이 음의 값을 갖기 시작할 때는 경제가 수축기(불황기: Recession)
  - 수축기에는 생산 활동이 둔화되어 고용과 소비지출이 줄어듦

• 경기의 변동요인
  - 일반적으로 경기지표의 시계열 자료(Time-series data)는 4개의 변동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음
     : 계절변동(Seasonal variation)
        > 1년 동안 계절에 따른 주기적 변동
     : 불규칙변동(Irregular variation)
        > 천재지변, 파업 등에 따른 단기적이고 우발적인 변동
     : 추세변동(Trend variation)
        > 인구증가, 자본축적, 기술진보 등에 의한 장기적 성장요인
     : 순환변동(Cyclical variation)
        > 경기의 상승과 하강에 따른 변동요인
• 자료의 구분
  - 자료(data)에는 시계열 자료(Time-series data), 횡단면 자료(Cross-sectional data), 패널 자료(Panel data)가 있음
      : 시계열 자료(Time-series data)
        > 동일한 변수에 대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이들을 값을 관찰하여 기록한 자료
     : 횡단면 자료(Cross-sectional data)
        > 동일한 시점 또는 동일한 기간에 여러 변수의 값을 관찰하여 기록한 자료
     : 패널 자료(Panel data)
        > 시계열 자료와 횡단면 자료의 요소가 모두 포함된 자료

 

2. 경기순환도

• 경기는 순환하고 있으므로 계절요인, 불규칙 요인, 추세요인을 제거하고, 순환요인에만 초점을 맞춰 가로축(x축)에 시간, 세로축(y축)에 순환요인을 나타낸 것
• 계절변동과 불규칙변동을 제거하면 장기추세와 실제의 GDP와 같은 그래프를 얻음• 경기의 변동요인

• 장기추세와 실제의 GDP에서 추세변동을 제거하면 경기순환도와 같은 그래프를 얻음

• 개념적으로는 장기추세와 실제의 GDP에서 장기추세선을 x축(가로축)과 평행하게 그리는 것이 추세변동을 제하는 것임
• 경기 분석
  - 경기 분석에는 이들 요인 중 비경기적 요인인 계절변동과 불규칙변동을 제거한 추세-순환치(추세변동과 순환변동만 남은)와 순환변동만 남은 순환변동치가 이용됨
• 경기국면과 전환점을 나타내는 순환변동치가 상승하면 경기의 확장국면, 하강하면 수축국면이 됨
  - 순환변동치가 가장 클 때가 경기 정점, 가장 작을 때가 경기 저점이 됨
• 국면
  - 경기 저점(Trough)에서 정점(Peak)까지 경제활동이 활발한 확장국면, 경기정점에서 저점까지 경제활동이 위축된 수축국면이라고 함
  - 저점에서 다음 저점까지, 또는 정점에서 다음 정점까지를 순환주기라고 하며, 정점과 저점 간의 차이를 순환진폭이라고 함

 

3. 기준순환일

• 국민경제 전체의 순환변동에서 국면 전환이 발생하는 경기전환점을 의미하는데, 확장국면에서 수축국면으로 전환하는 경기정점과 수축국면에서 확장국면으로 전환하는 경기저점이 있음
• 우리나라 기준순환일
  - 통계청에서 GDP, 광공업생산 등 개별지표와 경기지수의 움직임을 분석한 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사후적으로 발표함
• 미국
  - 비영리 경제연구단체인 NBER(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)의 경기순환기결정위원회가 결정하고 발표함

• 실질GDP가 최소한 연속해서 2분기 동안 음(-)의 성장이 지속되는 경우 경기침체(수축국면)라고 판단하는데, 이 규칙이 언제나 준수되는 것은 아님
• NBER의 경기순환기결정위원회는 다양한 경제시계열 자료를 분석하고 나서 판단을 함

 

4. 경기변동의 3가지 기본적인 사실

1) 경기변동은 불규칙적이고 예측하기 어려움
• 한 저점에서 다음 저점까지를 경기순환의 한 주기(cycle)로 정의한다고 할 때, 우리나라에서 가장 긴 주기는 67개월이나 되는 반면 가장 짧은 주기는 39개월
• 경기변동의 진폭도 일정치 않음 (외환위기 직후의 1998년에는 –5.5%의 성장률 기록

 

2) 대부분의 거시경제 수량변수들은 함께 움직임
• 경기변동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변동의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일정한 관련을 갖고 함께 움직이게 된다는 점(공행성)
  - 예시
     : 국내총생산과 실업률 사이의 관계 (명백한 음의 상관관계)
• 이런 상관관계는 비단 국내총생산과 실업률 사이의 관계에서뿐 아니라, 소비, 투자, 수출, 물가, 임금 등 여러 경제변수들 사이에서도 관찰 가능

 

3) 생산이 감소하면 실업은 증가함
• 한 경제의 재화와 서비스 산출량의 변화는 경제활동인구 활용률의 변동과 밀접한 관련이 있음
• 실질 GDP가 감소하면 실업률은 상승함

 

Ⅱ. 경기동향의 판단 및 예측 방법

1. 개별 경제지표를 이용하는 방법

1) GDP(한국은행)
• 기본적으로 GDP를 이용, 하지만 GDP는 추계에 시간이 지나치게 오래 걸림
• 한국은행에서 분기 실질국민소득통계의 속보치는 해당분기 종료 이후 28일 이내에 ‘20xx년 x분기 실질 국내총생산(속보)’이라는 제목으로 분기 실질 및 명목 국민소득통계의 잠정치는 해당분기 종료 후 70일 이내에 ‘20xx년 x분기 국민소득(잠정)’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하여 모든 경제주체에게 동시에 공표
• 연간 국민계정통계는 잠정의 경우 해당년도 종료 후 3개월 내에 ‘20xx년 국민계정(잠정)’이라는 제목으로, 확정의 경우에는 익익년 3월에 “20xx년 국민계정(확정)”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표

 

2) 월간 산업활동동향(통계청)
• 산업별로 생산, 투자, 소비 등에 관한 각종 경제지표들의 움직임을 보여줌
• 1개월 정도 지난 후에 발표되므로 GDP보다는 속보성이 있음

 

3) 수출입동향(관세청)
• 관세청은 매달 초 전달의 수출입 통계를 발표
• 수입이 증가했으면 대체로 경기가 활기를 띠는 것으로, 감소하면 침체상태로 판단할 수 있을 것임
• 우리나라는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출 상황은 GDP와 직접적인 관계가 있음

 

2. 경기종합지수를 이용하는 방법

• 통계청은 매월 초 2개월 전의 경기종합지수를 작성하여 발표함
  - 예시
     : 2018년 7월초에는 2018년 5월의 경기종합지수를 발표함
• 경기종합지수
   - 경기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들을 선정한 후 가공하고 합성하여 얻은 지표로서 경기선행지수, 경기동행지수, 경기후행지수를 작성하여 발행
• 경기선행지수
   - 미래의 경기상황을 예측하기 위해 작성한 지수

• 경기동행지수
   - 현재의 경기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작성한 지수
• 경기후행지수
   - 지나간 경기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한 지수

• 또한, 이들을 구성하고 있는 각종 지표의 움직임도 발표함
• 선행종합지수와 이들을 구성하고 있는 경기선행지표들을 이용하여 경기를 예측함
• 통계청은 재고순환지표, 소비자기대지수, 기계류 내수출하지수, 건설수주액, 국제원자재가격지수, 수출입물가비율, 구인구직비율, 코스피지수(8개)를 이용하여 경기선행지수를 작성
  - 이들 지표는 현재의 지표상 움직임이 일정기간이 지난 후 미래의 경제상황으로 나타나는 것들임
  - 재고순환지표(통계청)
     : 재고순환지표 = 제조업출하증가율(전년 동월비) – 제조업재고증가율(전년 동월비)
        > 지표가 커지는 것은 재고가 점차 소진되어 기업들로 하여금 생산설비를 확대하도록 하여 일정 기간 후의 생산이 증대될 수 있음
  - 소비자기대지수(한국은행)
     :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이후의 경기, 생활형편,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(예측)을 한국은행이 설문 조사한 결과임
  - 기계류 내수출하지수(통계청)
     : 설비용 기계류에 해당하는 69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로 설비투자 동향과 관련이 있는 지표로 통계청이 작성함
     : 기계류 내수출하지수가 증가하면 가까운 장래에 생산설비 확대를 통하여 생산증대로 이어짐
  - 건설수주액(통계청)
     : 통계청이 일반건설업체의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을 통계청이 조사하여 발표함

  - 수출입물가비율(한국은행)

        > 교역조건이라고도 하며 이 비율이 증가하면 기업들은 수출하기에 유리한 조건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 생산설비를 확대하여 점차 생산이 늘어남
  - 구인구직비율(고용정보원)

        > 구인구직비율이 증가하면 가까운 장래에 노동투입의 증가로 인해 생산이 증대되고 소득이 늘어날 수 있음
  - 코스피지수(한국거래소)
     : 코스피 지수가 오르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쉬어지고 투자가 확대되어 일정 기간 후에 생산이 늘어남
  - 장단기 금리차이(한국은행)
     : 장기금리에서 단기금리를 뺀 수치
        > 장기금리는 국고채 유통 수익률(5년)의 월평균금리를 사용
        > 단기금리는 무담보 콜금리(1일물)의 평균금리를 사용
: 금리차이가 크다는 의미는 이자율이 상승이 기대된다는 의미이며 이는 일반적으로 경제활동이
증대될 때 나타남


3. 경제주체의 판단을 이용하는 방법

1) 기업경기실사지수(business survey index: BSI)
• 기업들이 경제상황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

 

• BSI가 100을 넘으면 경기를 긍정적으로 보는 기업이 부정적으로 보는 기업보다 많다는 의미
• 한국은행, 대한상공회의소 등 여러 기관에서 조사하여 발표

 

2) 소비자태도지수(consumer’s sentiment index: CSI)
• 한국은행에서 가계가 경기상황을 어떻게 판단하는지 설문조사를 통해 작성

• 

• 항목별 가중치
  - ‘매우 그렇다’ = 1
  - ‘그렇다’ = 0.5
  - ‘보통이다’ = 0
  - ‘아니다’는 = –0.5
  - ‘전혀 아니다’는 = –1
• 100을 넘으면
  - 경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
• 100을 넘지 못하면
  - 부정적인 시각을 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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